창업자 필독! ESG 실천으로 투자 유치 가능성 높이기

요근래 창업을 준비하거나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한 창업자라면 자금 조달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특히 스타트업이나 소규모 창업자의 경우, 안정적인 초기 운영과 성장을 위해 외부 투자 유치가 필수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최근 투자 시장의 흐름을 보면 단순히 아이템이나 기술력만으로는 투자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어렵습니다. 이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 여부가 투자 유치의 핵심 평가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ESG가 대기업이나 글로벌 기업의 이야기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창업 초기 단계부터 ESG를 고려하지 않으면 투자 유치에서 경쟁력을 잃을 수 있는 사실!!  실제로 국내외 주요 투자기관과 벤처캐피탈(VC), 대기업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서는 기업의 성장 가능성과 함께 ESG 실천 계획을 필수적으로 검토하고 있기도 합니다. 즉, 창업자가 ESG를 제대로 준비하고 실천한다면 투자 유치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창업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ESG 실천의 중요성과 구체적인 투자 유치 전략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ESG 활용

 

최근 몇 년 사이, ESG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 투자 판단의 핵심 기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 배경에는 몇 가지 분명한 이유가 존재합니다. 첫째, 투자자들도 사회적 책임을 요구받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금융기관, 연기금, 대기업 등이 ESG를 투자 원칙으로 내세우면서, 투자 대상 기업의 ESG 실천 여부가 평가의 필수 항목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유럽,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ESG 미실천 기업에 대한 투자를 회피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둘째, ESG를 실천하는 기업이 장기적으로 더 높은 생존률과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환경 규제를 선제적으로 준수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투명한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일수록 법적 리스크가 적고,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 쉽습니다. 투자자는 결국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기 때문에, ESG 실천 기업을 더 매력적으로 평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셋째, 소비자의 가치 소비 트렌드가 ESG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ESG를 실천하는 기업은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이는 곧 매출 확대와 사업 확장의 기반이 됩니다. 이런 배경 속에서 창업자가 ESG를 준비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창업자가 실천할 수 있는 현실적인 ESG 투자 유치 전략

창업자가 투자 유치를 위해 ESG를 실천한다고 해서 반드시 거창한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창업 규모에 맞는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실천이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우선 환경(E) 부문에서는 사업장 내 탄소배출 최소화, 친환경 제품 개발, 재활용 소재 활용 등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친환경 포장재 사용, 에너지 절감형 설비 도입 등을 정부가 지원하는 제도도 많아 이를 활용하면 실천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사회(S) 부문에서는 직원 복지 향상, 공정한 고용과 거래 관행 유지, 지역 사회 기여를 실천할 수 있습니다. 창업 초기라도 정규직 고용 확대, 근로환경 개선, 지역 사회 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을 계획에 포함시키면 투자자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배구조(G) 부문에서는 투명한 회계 처리, 윤리경영 선언,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 등을 강조하면 좋습니다. 특히 투자 유치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ESG 실천 계획을 사업계획서에 명확히 담고, 투자자 미팅에서 ESG 실적과 향후 계획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합니다.

 

ESG 실천이 실제 투자 유치로 연결된 성공 사례

국내외에서는 ESG 실천을 바탕으로 투자 유치에 성공한 창업 사례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국내 친환경 소재 스타트업인 리벨로랩스는 폐플라스틱을 고부가가치 소재로 재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해 ESG 분야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기업은 ESG 실천을 사업의 핵심 가치로 내세운 결과, 국내 벤처캐피탈과 글로벌 임팩트 투자자로부터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또 다른 사례로는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은 소상공인 플랫폼 기업인 커넥트마켓이 있습니다. 이 기업은 취약계층 고용 확대와 지역 사회 기여를 ESG 전략으로 실현했고, 이를 높이 평가한 투자자로부터 시드 투자와 정부 지원을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해외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많습니다. 유럽의 친환경 패션 스타트업 에버루프는 탄소 절감과 윤리적 생산을 기반으로 사업을 운영해 대형 투자사로부터 수백억 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냈습니다. 이처럼 ESG 실천은 단순한 사회적 책임을 넘어 창업자의 투자 유치 전략으로 강력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창업 단계부터 ESG를 준비해야 하는 이유

많은 창업자들이 사업이 어느 정도 성장한 이후에야 ESG를 고려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창업 초기부터 ESG 요소를 사업계획에 반영하고 실천을 시작해야 투자자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특히 창업자의 ESG 실천은 투자 유치뿐 아니라 소비자의 신뢰 확보, 우수 인재 채용, 정부 지원금 확보 등 다방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정부와 지자체도 창업자의 ESG 실천을 적극 지원하고 있어, 초기 비용과 실행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현실적인 여건도 마련돼 있습니다. 창업자가 지금 ESG를 준비하지 않는다면 향후 투자 기회를 잃을 뿐 아니라, 사업 확장에도 큰 제약이 따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지금 바로 ESG 실천을 시작하면, 투자자들에게 '책임감 있는 창업자', '지속 가능한 기업'이라는 신뢰를 줄 수 있고, 이는 곧 성공적인 투자 유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제는 ESG가 선택이 아닌, 창업 성공을 위한 필수 전략임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