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자본창업

소자본 창업자가 알아야 할 ESG 국내외 규제 동향

랑포유님 2025. 7. 6. 07:23

 

과거에는 대기업이나 글로벌 기업의 문제로만 여겨졌던 ESG가 이제는 소상공인, 스타트업, 소자본 창업자에게도 현실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외에서 ESG 관련 규제와 정책이 빠르게 강화되고 있어, 창업 초기에 ESG를 외면하거나 준비 없이 사업을 운영할 경우 뜻하지 않은 리스크에 직면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창업 초기부터 ESG 동향을 제대로 이해하고 대응하는 것은 단순한 '선택'이 아닌 '필수 생존 전략'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소자본 창업자도 반드시 알아야 할 국내외 ESG 규제 동향을 핵심적으로 정리하고, 창업 실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응 방향을 제안합니다.

 

 국내외 ESG 규제, 이렇게 바뀌고 있다

ESG 를 활용하고 있는 소규모 창업자

 

** 국내 ESG 규제 동향

 

✅ ESG 공시 의무 확대

국내에서는 2025년부터 자산 규모 2조 원 이상 상장사를 대상으로 ESG 공시 의무화가 적용됩니다. 물론 소자본 창업자는 직접 공시 대상은 아니지만, 이 기준은 점차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대기업과 거래하거나 협력 관계를 맺을 경우, 소규모 사업체도 간접적으로 ESG 기준을 요구받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 플라스틱·일회용품 규제 강화

환경부는 2024년부터 카페, 음식점 등에서 일회용 컵·비닐봉투 사용을 단계적으로 금지하거나 유상 판매를 의무화했습니다. 이 규제는 소규모 매장도 예외가 아니며, 친환경 대체품 사용이 사실상 필수가 됐습니다.

✅ 사회적 가치 확산 법제화 추진

정부는 사회적 경제 활성화, 윤리 경영 확산 등을 위해 관련 법제화를 추진 중입니다. 특히 청년 창업, 소자본 창업 분야에서도 사회적 가치를 사업 모델에 포함하는 것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 해외 ESG 규제 동향

 

✅ 유럽연합(EU) : 공급망 실사법(CSDDD) 도입

유럽은 가장 적극적으로 ESG 규제를 강화하는 지역입니다. 특히 2025년부터 시행 예정인 **EU 공급망 실사법(CSDDD)**은 대기업뿐 아니라 해당 기업의 협력사, 하청업체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소자본 창업자가 유럽 기업과 거래하거나 수출을 계획할 경우, 노동 환경, 인권, 환경 영향을 사전에 점검하고 증빙해야 합니다.

✅ 미국 : 기후 공시 강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기후 관련 리스크 등을 의무 공시하는 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직접적인 법 적용은 대기업에 한정되지만, 글로벌 공급망 전체에 걸쳐 ESG 기준 준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 아시아 : ESG 기준 확산 추세

일본, 싱가포르, 한국 등 아시아 주요 국가들도 ESG 관련 지침과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공기관이나 대기업과 거래를 원하는 소규모 창업자는 ESG 관련 요건을 사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소자본 창업자의 현실적인 대응법

 

단기간에 완벽한 ESG 시스템을 갖추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작은 실천부터 시작하면 규제 대응은 물론,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 친환경 제품 및 포장재 우선 사용
→ 규제 대응은 물론, 소비자 호감도 상승

✔️ 공급망 ESG 기준 확인 및 개선
→ 협력사, 원자재 선택 시 ESG 요소 고려

✔️ 사회적 가치 실현 노력 공개
→ 홈페이지, SNS를 통한 작은 실천 사례 공유

✔️ 정부 지원사업 적극 활용
→ 친환경 창업, 사회적 기업, 소셜벤처 관련 지원제도 검토

 

 

** ESG 규제, 소자본 창업의 위기이자 기회**

 

ESG는 단순히 기업 이미지를 위한 홍보 차원이 아닙니다. 국내외 규제 강화로 인해 창업 초기부터 ESG를 준비하지 않으면, 거래 제한, 시장 진입 장벽, 소비자 외면 등 실질적인 불이익을 겪을 수 있습니다.

반면, ESG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면 소자본 창업자도 대기업과의 협력 기회를 얻고,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며,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사업을 만들 수 있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ESG 규제 동향을 꾸준히 파악하고, 작은 실천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나간다면 소규모 창업도 충분히 ESG 기반 경쟁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ESG를 '남의 일'이 아닌 '내 사업의 필수 전략'으로 인식하고 대응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