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평가 기준을 활용한 1인 소자본 창업 모델 만들기: 지속 가능한 브랜드의 조건

이제 창업의 기준은 ‘지속 가능성’입니다

이제 창업은 단순히 ‘돈을 버는 일’만으로 평가되지 않습니다. 소비자들의 인식이 바뀌고 있고, 사회 전체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요구가 강해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소규모 창업자도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개념을 무시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젠 규모가 있는 사업장에서만 활용해야 한다는 인식은 빠르게 사라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1인 기업, 프리랜서, 소자본 창업자들도 자신의 브랜드나 비즈니스에 ESG 요소를 녹여야 고객의 신뢰를 얻고,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ESG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1인 창업자가 어떤 요소를 창업 모델에 반영하면 좋은지, 그리고 지속 가능한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한 핵심 조건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안내드리겠습니다.

 

 ESG 평가 기준이란 무엇인가요?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측정하기 위한 대표적인 평가 기준입니다. 보통은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를 평가할 때 사용되며, 다음과 같은 항목이 포함됩니다:

• 환경(E): 탄소배출량, 자원 재활용, 친환경 소재 사용 등
• 사회(S): 노동 환경, 지역사회 공헌, 고객 및 직원의 인권 보장 등
• 지배구조(G): 투명한 회계 처리, 윤리적 의사결정 구조, 리스크 관리 체계 등

비록 1인 창업자라 하더라도, 이 세 가지 기준을 사업 방향이나 브랜드 철학에 반영하는 것만으로도 시장에서 강력한 차별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1인 소자본 창업자가 적용할 수 있는 ESG 요소

 

1.  환경(E): 제품/서비스의 ‘친환경성’ 확보

• 친환경 포장재 사용: 종이 패키지, 생분해 플라스틱 등 활용
• 디지털 전환 우선: 오프라인 인쇄물 최소화, 클라우드 기반 운영
• 제로웨이스트 정책 도입: 불필요한 자원 소비 줄이기

예: 수제 비누 판매자의 경우, 비누 성분은 식물성 오일을 사용하고, 포장재는 재생지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2. 사회(S): 지역과 고객, 그리고 사회와의 관계 설정

• 지역 소상공인과 협업: 원자재나 재료는 지역 상점에서 공급
• 취약 계층과의 연계: 판매 수익의 일부를 사회적 기업에 기부
• 정직한 소비 정보 제공: 제품의 원산지, 성분, 제조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

예: 수익의 일정 비율을 독거노인 도시락 배달 캠페인에 기부하거나, 지역 농산물 사용을 강조하는 마케팅 전략이 가능합니다.

3.  지배구조(G): 신뢰를 위한 브랜드 운영 원칙 수립

• 반환/환불 정책의 투명화
• 거래 명세서 발급과 세금신고 철저화
•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정책 정립

예: 스마트스토어, 쿠팡 등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경우, 단순변심 반품도 인정하는 유연한 정책을 명시하는 것이 신뢰를 높입니다.

 

지속 가능한 브랜드의 조건은 무엇인가요?

 

단순히 ESG 요소만 갖췄다고 해서 브랜드가 지속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다음 3가지 요소를 동시에 고려해야 브랜드가 장기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1.  ‘철학’을 명확히 설정하세요

모든 브랜드는 ‘왜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에 대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우리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생분해 포장만 씁니다.”
→ “지역 농가와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가 되겠습니다.”

2.  소비자와 지속적인 소통이 필요합니다

ESG는 단기적 트렌드가 아닙니다. 소비자에게 어떤 가치를 주고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해야 합니다.

• 인스타그램, 블로그, 유튜브 등을 통해 ‘비하인드 스토리’ 공유
• 소비자가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 진행 (ex. 다 쓴 제품 용기 회수 이벤트)

3.  인증이나 외부 신뢰 수단 확보

소규모 창업자도 신청할 수 있는 ESG 또는 친환경 인증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 ‘녹색기술 인증’, ‘사회적 기업 예비 인증’, ‘제로웨이스트 마크’ 등
• 친환경 재료 원산지 확인서, 공정무역 마크 활용 가능

 

 ESG 창업은 수익과도 연결됩니다

 

많은 분들이 ESG 창업이 “돈 안 되는 착한 사업”이라고 오해하시기도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ESG 요소를 반영한 브랜드는 다음과 같은 수익 기회를 갖습니다:

• ✔ 브랜드 충성도 증가: 고객이 재구매를 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 ✔ 입소문 효과: SNS, 커뮤니티를 통한 자발적 홍보 발생
• ✔ 정책 지원 및 펀딩 가능성: 정부/지자체의 친환경 및 사회적 기업 지원금 활용 가능

즉, ESG는 비용이 아니라 투자이며, 미래를 위한 선택입니다.

 

마무리: ESG는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입니다

 

지금은 ‘가치 기반 소비’의 시대입니다. 고객은 단순히 싸고 예쁜 물건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지지할 수 있는 철학과 가치를 가진 브랜드를 선택합니다.

1인 소자본 창업자일지라도, ESG 기준을 바탕으로 브랜드를 기획하고 운영한다면 더 큰 시장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단지 일시적인 트렌드가 아닌, 장기적인 성장의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당신의 브랜드는 ESG를 준비하고 계신가요?
이제는 소비자도, 플랫폼도, 시장도 ‘지속 가능성’이라는 렌즈로 브랜드를 평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이 순간이, ESG를 기반으로 나만의 창업 모델을 설계할 가장 좋은 타이밍입니다.